수상소감문

현실적인 에이즈 예방은 무엇일까?

관리자 | 2012.11.30 04:58 | hit. 3810 | 공감 0 | 비공감 0



이번 제8회 에이즈 예방 대학생 광고공모전은 단순한 공모전이 아닌 에이즈 예방과 에이즈 감염인 편견 해소를 목적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참 뜻 깊은 행사였다. 더군다나 부족한 실력으로 혼자 공모전을 준비했던 터라 이번 결과가 저 스스로에게도 참 뿌듯한 일이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백 번의 검색보다 한 번의 검사가 당신을 지킵니다.’라는 카피로 인쇄광고를 제작했다. 이 광고를 만들면서 왜? 라는 질문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왜 에이즈를 예방하는 방법이 꼭 콘돔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왜 인터넷에는 에이즈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고민 상담 글이 많은 것일까?’이와 같은 질문들이었다. 실제로 인터넷의 지식인이나 기타 에이즈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이 바로 ‘제가 의심되는 성관계 후 감기에 걸렸습니다.’ 혹은 ‘몸에 붉은 반점이 생겼는데 혹시 제가 에이즈인가요?’와 같은 불확실한 증상으로 자신의 감염을 의심하는 글들이었다. 하지만 에이즈는 몸에서 나타나는 불확실한 증상으로는 감염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왜 이 많은 사람들이 직접 검사를 받지 않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지 몹시 궁금해졌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막상 검사를 받으려고 하니까 평소 에이즈 감염에 대해 아무런 의심도 없었던 저 자신마저 혹시나 하는 생각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검사를 받다보니 심지어 저도 걱정이 되었는데 감염이 의심되는 성관계를 가진 사람이 검사를 받으러 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왜 인터넷에 이런 불확실한 정보로 자신의 감염여부를 알아보고자 하는 글들이 많은지 이해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검사를 받으러 간 곳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저는 에이즈 검사를 받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자신이 감염인일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도 있고, 또 감염인이 아니라면 안전한 성생활에 대한 자각심과 에이즈에 대한 보다 확실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수도 없이 검색해보았을 그 단어, 바로 AIDS를 키보드의 알파벳들로 표현해 보았다. 그리고 그 옆에 백스페이스 키를 넣어 이제 더 이상 불확실한 정보를 얻기 쉬운 인터넷 검색보다는 컴퓨터를 끄고 직접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또한 이제는 에이즈 예방을 비감염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자신도 감염인일지 모른다는 현실적인 차원에서 접근을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느꼈다. 많은 분들이 정기적인 에이즈 검사를 통해 건강을 지켜나갔으면 한다.


다시한번 이런 뜻 깊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들의 인권문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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